지부리에서 애니메이션 화까지 된 바 있는 2차대전 배경의 반전소설 "반딧불의 묘".
그 원작자 노사카 아키유키에 관한, 유명한 일화.
노사카의 딸이 학교에서 국어수업을 하던 도중, 아버지의 그 작품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다.
당시 선생님이
「이 작품을 집필했을 당시, 저자의 심경을 대답하라」
라는 문제를 숙제로 내었는데, 딸은 집에 돌아가서 곧장 아버지에게 물었다.
「그 때 어떤 기분이었어요?」
「마감에 쫓겨 필사적이었다」
다음 날, 학교에 가서 그대로 답한 딸은 오답판정을 받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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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로 다른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 두 명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.
「우리 학교에서는 이런 포스터를 사용해서 학생들에게 마약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있습니다」
먼저 한 명이 말한다. 그가 꺼낸 포스터를 보자, 두 개의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었다. 하나는 큰 동그라미,
다른 하나는 그보다 조금 작은 동그라미였다.
그리고 그 아래에는 이렇게 써 있었다. 큰 동그라미 아래에는「이것은 당신의 뇌입니다」
그리고 작은 동그라미 아래에는「이것은 당신이 마약을 손댄 후의 뇌입니다」
그것을 꺼내보인 교사는 자랑스럽다는 듯이 말했다.
「이 포스터로, 우리 학교의 마약 문제는 약 40% 줄었습니다」
그러자 다른 교사 하나는 살짝 미소를 짓더니 마찬가지로 가방 안에서 포스터 하나를 꺼내들었다.
「저희도 비슷한 포스터를 만들었습니다. 그랬더니 마약에 손댄 학생이 무려 90%가 줄었지 뭡니까」
그 포스터에는 아까의 포스터와 같이 똑같이 작은 동그라미와 큰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었다.
그리고 그 아래에는 각각 이렇게 써 있었다.
작은 동그라미에는「이것은 지금의 당신 항문입니다」
큰 동그라미에는「이것은 당신이 마약복용 혐의로 감방에 들어갔을 때의 항문입니다.」
출처:
전파만세 - 리라하우스 제 3별관